김포 아라뱃길/ 서울근교 피크닉 장소 추천
돗자리와 의자
청명한 가을하늘에 이끌리듯 오랜만에 김포 아래뱃길에 다녀왔다.
김포, 부천. 인천, 서서울 근교에 사는 사람들은 가까운 피크닉 장소를 찾아보면 이곳이 많이 검색될듯하다.
사실 한글날에 연이은 연휴로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실재로 어제 한글날은 한간공원에 텐트와 돗자리를 펴고 놀러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도 봤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곳이 아직은 한강공원만큼 찾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는 것 이다. (사람이 많아서 쉬러갔다가 사람구경만 하는 그런 피크닉은 최악이다.)
김포 아라뱃길은
가벼운 피크닉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가볍게” 가야하는 이유 중에 첫 번째는 취사가 안 되기 때문이고,
둘째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사람이 없는 것 일수도...ㅡㅡ)
물론 아라뱃길 공원 중간 중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이 있지만 그런 곳은 아무래도 시끄럽고 번잡하기 때문에 나의 선택지에서 제외된다.
나는 어제에 이어 연속 이틀 이곳을 방문했다. 가볍게 의자와 돗자리, 간단한 빵과 과일 물만 챙겨서 집을 나섰다.
그리고 당연히 사람이 덜 있을 만한 화장실 먼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늘막도 필요 없다. 자리만 잘 잡으면 나무그늘을 이용할 수 있지 때문이다.
이미 자리를 잡은 텐트들이 눈에 보인다. 가족단위 연인들 등등 다양하다.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앉아 있다 보면 강아지들과 인사할 수 있는 기화도 얻을 수 있다.
사이클 선수같은 차림의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남편은 일을 가지고 나와서 컴퓨터를 켜고 나는 멍때리다 잠들다를 반복한다.
그냥 있어도 좋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이동이 적어져서인지 정말 올해는 파랗고 높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종종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좋은 사람과 가고 싶은 김포 아라뱃길.
현대 프리미엄아울렛도 가깝고 인근에 카페, 식당도 많으니 쉬는 날 좋은 계절 좋은 날씨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일 듯싶다.(물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지기전 까지만.)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이곳을 사람들이 잘 몰라서 나만 가고 싶은 피크닉 장소지만,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가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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