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 미쉐린 가이드 소개 맛 집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친구도 자주 못 본다. 겨우 생일이나 돼야 보는 정도.
추석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다. 명절음식은 지우고 새로운 맛이 필요하다!
버티고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레라’ 미쉐린 가이드 소개
이번 선정 맛집은 버티고개역 바로 앞에 있는 “브레라”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으로 기대만발이다.
위치는 버티고개역을 나오자마자 있는데 나는 좀 헤맸다. 이유인즉 식당은 2층인데 큰길에서 1층만 찾았기 때문이다. 건물이 비탈길에 세워져 있어서 뒤에서는 1층 앞에서는 2층이다. 식당 입구가 건물의 뒤편에 있으니 앞에서만 찾던 나는 볼 수가 없었던 것.
식당은 거리두기 자리를 제외하고 만원이었다, 가족단위가 많았는데 외국인들도 많은 가게다. 쥔장이 이탈리아 사람이고 이미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이다. 종업원들도 한국말이 아주 약간 서툰 외국인들 이었다.(애견 동반도 가능하다. 강아지를 안고 식사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선 식전 빵과 첨가된 마요네즈가 소스로 나온다. 맛 업기 힘든 마요마요 챱챱챱~
우리는 살라미가 올라간 피자와 라자냐, 바질페스토 뇨끼를 시켰다.
곧이어 나오는 비주얼 끝판 음식들~~~
명절음식에 쩔어 있어서 느끼한 것이 땡기지는 않았지만, 막상 눈앞에 있으니 입에 침이 고인다. 그리고 맛본 피자는 무난하게 담백한 맛 이었다. 그리고 라쟈냐는 한 포크 덜어먹고 나서 손이 안 갔다. (평소 먹던 것들보다 느끼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뇨끼는 일반 식당보다 양이 많아 기분이 좋았지만, 질퍽한 식감에 부담감이 생긴다. 평소 우리는 한번 만나면 셋이 5인분 정도 먹는 식성인데, 메뉴 세 개를 시켜놓고 남기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다. ㅎㅎ 전체적으로 느끼하다랄까?
남산 둘레길 걷기/ 남산 주변 맛집
식당을 나와서 남산 둘레길로 향해서 걷는다. 소화를 시켜야하는데 빵집을 또 들름. 그리고 계속되는 남산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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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다. 바람도 불고 상쾌한 날이다. 마을도 예쁘고 특색 있다. 걷고 걸어도 배가 안 꺼지는 이상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코스 끝에서 들어간 카페 "마뫼" (애견동반카페)
앉아서 보니 tv에서 본 집이다. 놀면뭐하니에 나왔던 카페. 실재로 들어간 공간이 더 예쁘다. 창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뷰가 아름답다. 외부로 나가는 테라스 공간이 있어서 요즘 같은 날씨에 딱이다. 하지만 마침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실내에 사람이 꽉 찼다.
음료도 나쁘지 않은 맛이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조만간 다시 남편과 들러야겠다. 다시 걷고 싶은 길이다.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고 숲과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정말 여러 번 가본 남산이지만 새로운 느낌을 전해주는 남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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