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식당 오복함흥냉면 _ 냉면 맛있게 먹기
용산의 풍경
금요일, 지인의 전시 관람을 위해 용산에 가게 되었다.
용산은 참 예전부터 드나들었던 곳이지만
갈 때마다 항생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다.
완전히 새로운 변화와 예전그대로의 모습이 공존하는 용산은 큰길에는 젊은 직장인들, 골목 안에는 오래된 슈퍼와 평상에 앉아있는 노인들의 풍경이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점심메뉴 정하기 - 오복함흥냉면
점심을 먹자고 나간 것은 아니지만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주변에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오복 함흥냉면"집.
티비에서 주인장이 오랜 내공으로 면을 비빔장에 비벼내던 모습이 생각났다.
“백종원이 인정한 맛 집!”<< 사실 이런 방송을 믿고 식당을 찾는 타입은 아니지만 딱히 갈 곳이 생각나지도 않았기에 점심으로 이곳을 정했다.
오복함흥냉면은 용산의 맛집 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예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왔던 위치는 아닌듯하다. 티비에서는 좀 허름했었던 것 같은데…….
오복함흥냉면집의 주차는 따로 없고 식당가 골목 끝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걸어서 3분 거리 정도니 아주 부담 없는 거리이다.
주차장에는 주차장주인의 개가 있고,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아는 척을 하며 인사하니 반갑게 맞이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냉면집 도착
본론으로 들어가서.
식당에 들어가면 코로나19 방문자 기록을 해야 하고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종업원 모두 매우매우 친절하게 맞이해 주신다.
그리고 주방이 훤히 보이는 곳 안쪽에 오복함흥냉면집의 주인아저씨가 계신다.
몰래 슬쩍 사진으로 인증!
내부는 새로 인테리어 해서 매우 깔끔하고 테이블 위의 조미료 통까지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처음에 따뜻한 육수가 나온다.
우리는 회냉면과 물냉면을 시켰다.
냉면마니아 까지는 아니지만 여름이면 몇 번씩은 꼭 챙겨먹는 정도의 입맛인 나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육수를 맛봤다.
맛은 깔끔하고 잡내 없는, 그리고 간도 적당했다.
회냉면도 양념이 강하지 않고 감칠맛이 났다.
‘그래 적당하다.’ 생각하고 먹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 있 다!!
함흥식인데 맛이 강하지 않다. 아주 담백하고 기분 좋은 맛이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 하나의 메뉴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팁!! (냉면 맛있게 먹기)
물냉면의 경우는 호록호록 반 정도 먹다가 반을 남겨서 다대기를 넣어 두 가지 맛으로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비냉과 물냉의 중간인듯 하지만 전혀 다른 맛.
우리는 국물도 남기지 않고 싹~ 먹어치우고 왔다.
우연히 들른 집에서 이렇게 만족을 하고 오는 경우도 많지 않은데
기분 좋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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