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맛집 / 애플하우스 떡볶이 맛집
예전부터 애플하우스 노래를 불러대던 친구가 있다. 먹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인데 떡볶이 집을 얘기할 때면 꼭 빼지 않고 치켜세워주던 곳이다.
9월초 반포를 지나던 여름의 끝 어느 날이다. 오늘은 나도 다행히도 잊지 않고 생각해 냈다.
“애 플 하 우 스”
무침만두와 일반 떡볶이
애플하우스 주차
우선 주차가 문제였다. (사실 어디를 가나 주차가 문제다. 주차가 힘들면 포기하게 되니까.)
건물에 주차장이 따로 구비 되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옆에 주공아파트에서 잠시 시간을 벌수 있는 정도는 되어 보였다. 차안에 남편을 남겨두고 후다닥 가게로 들어갔다.
올 여름의 이상기후현상 때문인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비 때문에 찝찝함도 몰려오고,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들까지 많으면 골치 아프겠다 싶었는데, 가게 안에는 손님은 없고 (마침 점심시간이 딱 지난시간이라서 그런지 직원들 식사 시간이기도 했다.) 종업원들만 가득했다. 눈에 보이는 인원만 5-6명은 됐던 것 같다. 분식집 치고는 많은 것 같지만 가게 내부의 규모를 보니 많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옆 가게로 계속 확장한 듯 한 규모)
입장하기
들어가는 입구에는 발열 체크 시스템이 있다.(인증~ 시스템 좋아~)
그리고 안에서도 주문서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야한다.
음료 자판기가 있다. 이것은 좋은 듯.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가격이 전체적으로 착하다. 포장만 아니면 앉은 자리에서 하나씩 다 시켜먹고 싶었지만, 포장이니 차안에서 냄새 날 것을 감안하여 최소한만 시킨다. 그래서 나의 선택은 무침만두2(1개만 먹으면 후회한다는 말에.ㅎㅎ) 일반떡볶이 1개.
차안에 퍼져가는 참을 수 없는 냄새에 부리나케 차를 몰아 사무실에 도착! 포장을 뜯어봤다.
윤기좔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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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가 많은 소스
전체적으로 예쁜 빨강색의 비주얼은 아니고 간장색이 나는 검은 느낌의 붉은색이다.
맛에 대한 평가는 완적 개인적인 견해지만…….
배가 고팠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무침만두는 맛난 만두를 튀겼으니 두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거기에 떡꼬치 소스를 발랐으니 맛이 없으면 그것이 반칙.
떡볶이는 달아도 너무 달아 남편과 같이 먹었음에도 1인분을 다 못 먹었다.
초등학생들 입맛에 맞췄다 할지라도 너무 하다 싶은.
그냥 특별할 것 없는 달아서 맛있는 집(단것은=맛있다?) 생각정도.
아무튼 미디어의 힘은 대단하구나. ㅎㅎ
그래도 나의 궁금증이 한 가지는 해소 됐으니 그것으로 만족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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